❍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지난 3월 ‘전술함대지유도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술함대지유도탄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11년부터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시험평가 전 항목 기준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방사청은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하여 해군 차기호위함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적 연안 근접 표적 및 지상의 주요 전술 표적을 타격하는 공격형 무기로 탄두에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는 자탄 수백여 개가 분산되어 폭발하면서, 축구장 약 2개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 그동안 우리 해군 함정은 적 함정과 항공기 공격용 유도탄을 운용해 왔으나 이번에 개발한 전술함대지유도탄이 배치되면 지상의 목표물까지도 타격할 수 있는 전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 전술함대지유도탄은 발사 방식을 경사형(FFX-I탑재)과 수직형(FFX-II/III탑재)으로 다변화하여 함정 종류에 따른 탑재 제한을 극복한 국내 최초의 유도탄이다. 경사형은 이미 2014년에 개발이 완료되어 지난해부터 배치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 완료된 수직형은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하여 2019년부터 실전 배치된다.
❍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전술함대지유도탄은 기존에 비행경로 생성 시 장시간이 소요되던 단점을 극복하여 실시간으로 신속히 비행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경로 사이의 제약조건을 미리 고려하여 장애물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는 향후 무인비행체, 로봇 등 민‧군을 막론하고 실시간으로 경로 계획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일반직고위공무원 이상문)은 “이제 바다에서도 지상에 위치한 적의 주요 기지뿐 아니라 탄도탄 발사체계 등 핵심시설까지도 타격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전술함대지유도탄은 Kill-Chain 해상전력으로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