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이었던 7,200평 산은 숲이 되고 집을 품었다. 건축과 조경이 만난 판타집 ‘나무가 자라는 트리하우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야산. 이곳에 정지인 씨와 딸 정솔희 씨가 살고 있다. 이 산은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채석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심하게 훼손되었던 산을 복원하기 위해 집을 짓고 나무를 심은 지인 씨. 그는 자연물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여 집을 지어야 한다는 뚜렷한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독특한 자연관이 그대로 드러난 세 건축물을 살펴본다. 아내와 세 자녀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본채인 ‘느티나무집’. 집을 설계할 때 세 아이에게 공모를 받았고 첫째 솔희 씨가 당선되어 동화 같은 집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어린 딸의 감수성과 지인 씨의 자연관이 만난 공간은 독특한 분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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