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참성단서 단기 4천350년 개천대제
[앵커]
오늘은 하늘이 열린 날, 우리나라의 4천350번째 생일인 개천절입니다.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우고 매년 하늘에 감사인사를 드렸던 강화도 마니산에 지금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강화도 마니산에 나와 있습니다.
마니산 정상엔 단군왕검이 나라를 세운 뒤 하늘에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제단인 참성단이 있습니다.
땅의 머리라는 뜻을 가진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대표 명산으로 꼽힙니다.
이 곳 참성단은 둥근 축대 위에 네모난 단이 쌓여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모난 단은 땅을, 둥근 대는 하늘을 뜻합니다.
단군왕검으로부터 이어진 천제는 고려,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제 강점기 중단됐다 1956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부활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도 참성단에선 개천절을 맞아 우리나라의 국운을 비는 제사가 진행됐습니다.
이상복 강화군수가 제관이 돼 우리나라의 안녕과 평안, 그리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하늘에 제사를 올렸습니다.
열흘 명절 연휴 네쨋날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우리나라의 4천350번째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제사 중엔 7선녀의 춤사위가 펼쳐졌습니다.
단군왕검이 제사를 지낼 때 일곱 선녀가 그릇을 받들었다는 기록에 근거해, 이를 재연한 것입니다.
행사는 7선녀가 제98회 전국체전 성화를 채화해 성화인수단장에게 전해주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성화는 충북도청으로 갔다가 오는 20일 주경기장인 충주 종합경기장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화 마니산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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