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가 아니에요’ 어느 날 세상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그리고 너를 만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대체할 수 없는 내 생애 최고의 동반자 ‘도우미견🦮’ㅣEBS 다큐it

망막 색소 변성 시각장애가 있는 서른 살 양주혜 씨. 이삼 년 전부터 주혜 씨는 잘 다니던 길도 조금씩 헤매기 시작했다. 시야가 급격히 좁아진 탓이다. 장애물에 부딪혀 여기저기 다치면서부터는 외출도 잘 하지 않게 됐다는 주혜 씨. 그런 주혜 씨가 두려움 없이 다시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건 안내견 주미를 만나면서부터였다. 횡단보도나 턱, 계단 등 파트너가 위험할 수 있는 곳에 다다르면 멈춰 서서 신호를 보내주는 주미 덕에 다치는 일이 부쩍 줄었다는 주혜 씨. 취업에 성공해서 지난 가을부터 1시간 가까이 되는 직장까지 주미와 함께 출퇴근하고 있다. 주혜 씨의 눈이 되어주는 것은 물론 때론 막내 동생처럼 때론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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