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활절인 어제 스리랑카에서는 최악의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성당과 호텔 등 여덟 곳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연쇄폭발이 일어나 최소 2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활절 내내 스리랑카에는 폭탄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5성급 호텔은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오전에는 수도 콜롬보의 특급호텔 세 곳과 성 안토니 성당에 이어 인근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성당, 그리고 동부 지역 교회에서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오후에도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의 한 호텔과 북부 외곽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207명, 부상자가 45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