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겨우 30년밖에 남지 않은 시간. 전 세계 과학자와 경제학자들은 더 이상 우리가 지금과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우리가 나무를 베고 산과 바다를 훼손해도 지구 시스템은 자체 회복력으로 버티기 때문에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 회복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질병, 폭염, 홍수와 같은 문제들은 서로 연결돼 있고, 어느 순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경고를 지구가 소리 없이 내뱉고 있다.
1. 2050 거주불능지구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30년 후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2℃ 넘게 오른다.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