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마을버스들이 모두 0번인 이유? 단 한 분의 어르신을 위해서라도 달린다🚌 글자를 모르는 시골 할매들의 발이 되어주는 ‘동글뱅이 버스’ 이야기

장날, 경상북도 성주터미널에 가면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터미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할머니들. 그런데 할머니들이 힘겹게 오르는 버스 번호가 모두 0번?!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문맹의 어르신들이라 버스를 부르는 이름도 쉽고 간단히 동글뱅이 버스! 그런데 성주 터미널에 0번 버스기사가 되고 싶은 젊은 견습생이 들어왔다. 수십 년 운전경력을 지닌 이동식 기사와 견습생이 함께 하는 하루, 0번 버스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 버스에서 만난 은지와 할머니의 마지막 가을 매일 성주에서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은지는 할머니 승객들 사이에선 단연 눈에 띄는 어린 승객.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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