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산업 비중이 큰 나라일수록,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도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다시 관광객 입국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박재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메랄드 빛으로 찰랑거리는 바다.
한동안 시동을 켤 일 없던 유람선이 모처럼 손님들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지난해 12월, 국경을 봉쇄한 지 18개월 만에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피지,
천혜의 자연경관에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걱정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랄리히 닐슨 / 관광객 : 샌프란시스코에서 피지에 오는 직항이 있어서 왔어요. 많은 사람이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