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적자’ JTBC…신한투자증권 채권발행 주관 이유는 #jtbc #신한투자증권 #증권

JTBC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사실 채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JTBC의 콘텐츠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적자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한투자증권이 우군으로 참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만 계열사 세 곳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TBC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일부 물량에 대한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JTBC는 추가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목표액 모집에 성공할 경우 1년물은 7.5%에서, 2년물은 7.7%에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신한투자증권은 대표 주관사를 맡아 1년물에선 150억원 규모 채권을, 2년물에선 50억원 규모 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그간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중앙그룹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올해 회사채를 발행한 중앙그룹 계열사 SLL중앙과 콘텐트리중앙, 중앙일보, JTBC 가운데 중앙일보를 제외한 세 곳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들 회사는 중앙그룹 내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계열사다. 신용등급도 모두 BBB등급으로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급이다. 결과적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난이도가 높은 딜에서 꾸준히 주관에 성공해 DCM 역량을 입증했다.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2월 당시 BBB0등급 민평금리 수준인 1년물 7.0%, 2년물 8.3% 보다 낮은 1년물 7.0%, 2년물 7.3% 금리 수준에서 물량을 완판했다. 이어 SLL중앙도 1년물과 2년물 각각 연 7.2%, %에 최종금리를 확정지으며 완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발행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번 JTBC 회사채 경우 일부 물량에서 미매각이 발생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BBB급 하이일드 채권 투자 활황이 다소 꺾인 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한투자증권이 BBB급 채권 주관에 나서는 이유는 일종의 동맹 관계를 맺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려운 시기에 인연을 맺으면 이후 기업 자금조달과 딜 수임이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상위권 독식이 강화되고 있는 채권 시장에선 지금 당장의 이익만을 따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추후 지속적인 딜 주관을 위해 다소 까다로운 딜을 맡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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