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운지] 부모보다 더 빨리 늙어가는 3040...’노화’ 방지법은? / YTN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큰 흐름을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해 보는 비전 카페 시간입니다.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모세대보다 더 빠르게 늙고 더 오랜기간 만성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건데요. 노화가 빨라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천천히,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은 없을지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의 노화 문제, 노년층뿐만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30~40대 이 연령대의 노화속도를 주목해 봐야 된다. 이 부분을 최근 들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계신데 어떤 내용입니까? [정희원] 비교적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문제제기를 처음 한 편이고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고령층에서의 치매 유병률은 줄고 있는데 젊은분들은 오히려 만성질환이 많아지면서 나중에 지금 저희 3040세대가 60대가 됐을 때 치매가 좀 더 늘 거라든지 또는 20, 30, 40대의 젊은 암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든지 등등의 문제들이 나오고 있고요. 실제로 노화속도라는 건 앵커님이나 제 몸속에도 지금 시계가 가고 있습니다. 노화의 시계가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하루에 이틀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하루에 0.5일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게 30% 정도는 유전자지만 나머지 70% 정도는 사실은 생활습관입니다. 이 생활습관에는 내가 무엇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떻게 쉬고 잠은 어떻게 자고 이 모든 것들이 누적되면서 결국 나의 생물학적 나이가 결정되는 건데요. 이런 것들이 점점 사회가 변해가면서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 개인의 노화되는 정도, 노화 속도는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는 겁니까? [정희원] 제가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 어떤 운동을 했느냐에 따라서도 그 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지금 사회 환경이 점점 더 가공된 식품들을 많이 먹고 또 우리가 신체활동은 외주화를 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택시를 타고 이런 식으로 점점 운동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중년기, 청년기의 대사과잉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몸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쌓이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이 좀 더 빨리 만성질환,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이를테면 제가 지난주에는 운동을 좀 많이 하고 건강한 식품을 먹다가 이번 주에는 활동량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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